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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하반기 국내 출판사/에이전시 완역원고 지원사업 선정 결과
한국문학번역원은 <2022도 하반기 국내 출판사/에이전시 완역원고 지원> 사업의 선정 결과를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본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신 모든 국내 출판사 및 저작권 수출 에이전시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 선정 결과: 총 20종 (※ 신청사 가나다순)
※ 지원 금액, 번역가 추천 등의 세부 진행 사항 등 차주 내로 개별 메일 안내 예정 ※ 지원에 결격사유가 발견되는 경우 선정이 취소됨
□ 심사 총평
2022년도 국내출판사/에이전시 완역원고 지원사업은 민간 영역 주도의 한국문학 해외 진출 활성화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 사업으로, 하반기에는 2022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지원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총 6개 언어권 19개사 29건이 접수되었다.
하반기 심사는 상반기에 후보작으로 정했던 6건의 작품을 더해 총 35건에 대해 진행했으며, 심사 기준(작품성(40), 번역·출판섭외 계획의 적정성(30), 해외수용도(20), 전략우선도(10))에 의거해 예비심사와 최종심사를 진행한 결과 총 4개 언어권 15개사 20건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0건의 지원 대상 중 18건은 소설, 1건은 시이고, 나머지 1건은 인문․사회 분야 저작이다. 언어권별로는 영어가 17건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였고, 프랑스어와 중국어(번체), 일본어가 각 1건씩이었다. 18건의 소설은 이른바 본격문학으로 분류할 만한 장편과 소설집뿐만 아니라 드라마 원작 소설, 역사물, 청소년소설, 스릴러, 에스에프(SF) 등이 다채롭게 선정되었다. 문학이란 고정적인 실체가 아니라 부단히 변화하는 생명체와도 같고, 독자들의 관심과 선호를 무시한 채 과거의 낡은 잣대만으로 작품을 평가하고 심사 대상작을 고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문학의 다양한 얼굴을 이번 선정작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선정에 들지는 못했지만 응모작 중에는 청소년 대상 판타지와 소설 형식의 청소년 교양서, 건강 관련 서적 등도 있어서 이 사업에 대한 너른 관심을 알게 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작품 자체로서 문학적으로 뛰어나거나 읽는 재미를 주는 것들도 있었고, 해외에 비교적 잘 알려진 작가들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얻은 경우들도 있었다. 소설에 비해 시는 번역의 장벽을 넘는 게 한층 버겁긴 하지만, 지금 한국의 젊은 시인들에게 사랑받는 중견 시인의 초기작을 선정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다. 이 시집을 필두로 젊은 시인들의 시집이 더 활발하게 해외에 번역 소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인문․사회 분야의 선정작 역시 한국 독자들 사이에 널리 읽힌 작품이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고통받는 당사자들의 개별적 사례를 통해 고통의 개인적․사회적 측면을 살펴보는 지은이의 사려 깊은 통찰이 돋보이는 저작이다.
2022년 9월 30일 심사위원 심진경 심사위원 최재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