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사용자 맞춤서비스
한국문학 해외진출 활성화 플랫폼
사용자 맞춤 서비스
2022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문학부문) 수상자 발표
한국문학 신진번역가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의 2022년도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9개 언어권(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아랍어)에서 279건이 응모하였다. 올해의 지정 번역대상 작품은 작자 미상의 고전인「덴동어미화전가」, 근대문학작품은 김정한의「사하촌」, 현대문학작품은 이유리의 「빨간 열매」였다. 올해부터 심사절차가 1차·2차 심사의 2단계로 간소화되면서, 9개 언어권의 총 279건이 1차 심사대상이 되었다. 1차 심사는 9개 언어권은 외국인 편집자와 번역가 등 13인이 맡았으며, 원고 가독성, 언어 유창성, 문학적 스타일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2차 심사는 1차 심사에서 가장 훌륭하게 번역된 54건이 대상이 되었다. 각 언어권의 문학 전공 대학교수가 참여하여 원작이해도와 표현 충실도를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아래의 9인이 2022년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 문학부문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 수상자 성명 표기는 수상자 본인이 응모신청서상에 기입한 성명에 의함
□ 심사총평 <2022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에는 9개 언어권(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아랍어)에서 279건이 응모하였다. 올해의 지정 번역 대상 작품에, 고전으로는「덴동어미화전가」, 근대문학 작품으로는 김정한의「사하촌」, 현대문학작품으로는 이유리의 「빨간 열매」가 주어졌다. 2022년 8~9월에 행해진 1차 심사에서, 심사기준은 ‘원고 가독성’, ‘언어 유창성’, ‘문학적 스타일’로서, 도착어 언어권의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하여, 9개 언어권에서 54건 응모작을 선정하였다. 언어권별로는 영어 9건, 프랑스어 3건, 독일어 3건, 스페인어 5건, 러시아어 9건, 중국어 8건, 일본어 9건, 베트남어 5건, 아랍어 3건이었다. 한편 장르별로는 고전 1건, 근대 2건, 현대 51건이었다. 2차 심사는 2022년 9~10월 중에 진행되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54편 응모작이 대상이었는데, 9개 언어권의 9명의 심사자가 총 10건의 응모작을 선정하였다. 러시아어권의 두 응모작이 같은 최고 점수를 받아서 1건이 더 늘어난 것이다. 마지막 운영위원회에서 러시아어권의 두 선정작을 두고 토의를 한 결과, 1건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고 결정하였고, 러시아어 전문가의 재차 감정을 토대로, 미세한 차이지만 조금 더 우수하다고 판정된 한 건을 수상작으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최종 선정작은 9개 언어권에서 각 1건씩, 9건이었다. 공교롭게도 번역 대상 작품은 모두 현대문학 작품으로 제시된 이유리의 「빨간 열매」였다. 심사위원들이 제출한 의견을 바탕으로 각 선정작에 대한 간단한 심사평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영어권] 원작 문장들의 의미에 대한 정확한 이해, 풍부한 어휘 구사, 영어 문장의 유려함 측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원문 누락이 거의 없는 충실한 번역이다. [불어권] 원작 「빨간 열매」는 이야기는 복잡하지 않지만 번역하기가 까다로운 문체가 문제점이다. 대화나 생각을 큰따옴표나 작은따옴표 없이 문장 안에 삽입한 것과 한 문장이 한 문단을 이룰 정도로 긴 문장들이 그것이다. 응모작들이 모두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진 못했으나, 내용과 표현 면에서 우수한 응모작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독일어권] 원문에 충실한 번역이고, 직역에 그치지 않고 독일어 텍스트로서의 가독성을 잘 유지하였다. [스페인어권] 문맥에 맞게 문체를 잘 유지함으로써 원문의 호흡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어휘 선택과 문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났다. [중국어권] ‘맥락을 이해한 의역’도 이해할만한 번역 방식이다. 하지만 심사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원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도착어에 가장 알맞은 표현을 찾는 노력을 기울인 응모작을 선정하였다. [러시아어권] 번역이 우수한 한 응모작은 대상 작품의 일부 페이지를 누락한 탓에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 두 편을 선정하였는데, 한 응모작은 원문을 충실히 옮기려는 노력을 보여주었지만, 사소한 오역들이 있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기대한다. 최종 선정된 응모작은 한국의 일상 생활어를 가장 평이한 구어체 러시아어로 옮기는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일본어권] 무심한 듯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몽글몽글한 느낌과 문체를 가진 텍스트의 질감을 잘 살려낸 응모작을 선정하였다. [베트남어권] 원문을 잘 이해하고 베트남어에서도 원문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단어를 동원하는 등 완성도가 높은 응모작을 택하였다. 번역투의 느낌을 최대한 줄였고, 특히 구어체 번역에서 기량을 증명하였다. [아랍어권] 한국어와 아랍어의 언어구조와 문화가 모두 이질적이기 때문에 ‘등가성과 가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 쉽지가 않다. 선정작은 그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원작의 의미를 충실히 전달했으며, 번역상의 세세한 오류도 적었다. 2022. 11. 10. 운영위원장 정명교(정과리)
□ <2022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문학부문) 심사위원 ○ 1차 심사자 명단(9개 언어권 13인)
○ 2차 심사자 명단(9개 언어권 9인)
2022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문화콘텐츠부문) 수상자 발표
한국 문화콘텐츠 신진번역가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된 <신한류 번역콘테스트>가 올해 2022년도부터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의 문화콘텐츠부문으로 통합되어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2개 부문 4개 언어권(영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웹툰: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에서 158건이 응모하였다. 올해의 지정 번역대상 작품은 각 부문 들꽃영화상, 한국만화가협회와 공동주관하여 영화부문 김희정 감독의 「프랑스여자」, 이승환, 유재욱 감독의 「라임크라임」, 이종은 감독의 「시인 할매」, 웹툰부문 구아진 작가의 「미래의 골동품 가게」, 양윤영 작가의 「자살캣」, 쏠트빔(김다솔) 작가의 「댄싱 홀리데이」로 정해졌다. 기존 예선, 본선, 결선 각 한 작품을 순차적으로 접수하여 심사하던 방식과 달리, 올해부터 부문별 대상 작품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접수하고 각 부문 전문가 언어권별 2인이 2차에 걸쳐 심사하게 되었다. 1차 심사대상은 접수 건수 6건 이상인 언어권에 한해 총 153건이 대상이 되었으며, 각 부문 언어권별 2인 심사위원이 영화부문의 경우 원작충실도, 가독성 및 문체, 경제성 및 간결성을 고려하여 평가했고, 웹툰부문의 경우 원작충실도, 가독성 및 문체, 표현의 독창성 및 용어의 적합성을 고려하여 평가했다. 2차 심사는 1차 심사에서 가장 훌륭하게 번역된 50건이 대상이 되었다. 심사위원 전체가 참석하는 심사회의를 통하여 최종수상자를 선정했으며, 그 결과 아래의 8인이 2022년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 문화콘텐츠 부문 수상자로 결정되었고, 그중 2인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2022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문화콘텐츠부문) 수상자
※ 수상자 성명 표기는 수상자 본인이 응모신청서상에 기입한 성명에 의함
□ 심사총평 <2022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 문화콘텐츠부문에는 2개 부문 4개 언어권(영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웹툰: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에서 158건이 응모하였다. 올해의 지정 번역대상 작품에, 영화부문은 김희정 감독의 「프랑스여자」, 이승환, 유재욱 감독의 「라임크라임」, 이종은 감독의 「시인 할매」가 주어졌고, 웹툰부문은 구아진 작가의 「미래의 골동품 가게」, 양윤영 작가의 「자살캣」, 쏠트빔(김다솔) 작가의 「댄싱 홀리데이」가 주어졌다. 2022년 8~9월에 행해진 1차 심사에서, 심사기준은 영화부문 ‘원작충실도’, ‘가독성 및 문체’, ‘경제성 및 간결성’, 웹툰 부문 ‘원작충실도’, ‘가독성 및 문체’, ‘표현의 독창성 및 용어의 적합성’으로, 언어권의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하여 언어권별 최고득점 6위까지 총 50건의 응모작을 선정하였다. 언어권별로는 영화부문 영어 6건, 중국어 7건, 일본어 6건, 베트남어 7건, 웹툰부문 영어 7건, 프랑스어 5건, 스페인어 6건, 일본어 6건이었다. 한편 작품별로는 영화부문 「프랑스여자」 15건, 「라임크라임」 5건, 「시인 할매」 6건, 웹툰 부문 「미래의 골동품 가게」 6건, 「자살캣」 13건, 「댄싱 홀리데이」 5건이 선정되었다. 2차 심사는 2022년 10월 14일에 모든 심사위원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50편 응모작이 대상이었고 총 8건의 응모작을 선정하였으며, 심사위원 간 논의 끝에 장관상은 영화부문은 중국어권에서, 웹툰부문은 스페인어권에서 선정하였다. 영화부문은 중국어권에서 동점자 중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작품을 선택한 「라임크라임」 번역작이 최종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장관상 수상자 선정 시에도 중국어권과 베트남어권 신인상 수상자가 추천되었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중국어권에서 선정되었다. 웹툰부문 장관상에는 스페인어권 「미래의 골동품 가게」 번역작이 단독으로 추천되어 최종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이 제출한 의견을 바탕으로 각 선정작에 대한 간단한 심사평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영화부문 영어권]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명료한 번역을 유지하면서도 까다로운 랩 가사를 독창성과 창의성 있게 번역한 작품이었고, 원작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전달과 더불어 캐릭터들의 에너지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우수한 번역이었기에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영화부문 중어권] 본심 진출한 7건의 작품 모두 우수한 완성도를 보였으며, 「프랑스여자」 번역작 2건은 수상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으나, 훨씬 난이도가 높은 「라임크라임」을 선택한 수상작이 번역에 대한 이해도와 여러 면에서도 우수한 실력을 보였다. 원작의 분위기 표현과 의역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여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번역을 해냈으며, 랩 부분의 번역은 무척 어려운 영역인데도 재치있고 깔끔하게 번역했다. [영화부문 일어권] 수상작은 경제성과 가독성이 월등히 좋았으며, 내용 면에서도 작품을 깊이 이해하려는 흔적이 보였고, 흐름에 어긋나지 않은 의역과 요약을 위한 취사선택이 적절했다. 앞뒤 정보량과 자막 분량을 더 고민해본다면 충분히 번역가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부문 베트남어권] 올해 응모 원고는 대체로 영화자막 번역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수준있는 번역이었으나, 영화자막 번역의 글자수 제한을 지키고 의역과 직역을 고르게 하는 경우를 최우선으로 평가하였다. [웹툰부문 영어권] 수상작은 준수한 문법적 완성도와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주었으며, 웹툰 번역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인 효과음도 자연스럽게 번역했다. 고양이를 의인화한 점에 착안한 Meowston(냥냥동), Meowdurer(살생묘) 등의 창의적인 표현도 인상깊었다. [웹툰부문 불어권] 심사 기준을 가장 균형있게 충족한 지원자로서, 전반적으로 원작 내용을 적절한 어휘와 어법을 사용하여 충실히 번역했기에 선정하였다. 효과음의 경우에도 프랑스 독자에게 익숙한 음성형식의 의성어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번역했다. [웹툰부문 서어권] 도착어권에서 없는 용어와 개념 등, 공간이 제한된 번역에서 담기 어려운 내용까지 적절하게 스페인어로 옮겨 이해를 돕고 재치있게 번역했다. 번역 대상 작품의 상당한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서어권 독자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번역했다. [웹툰부문 일어권] 본심 진출 작품중 압도적인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대한 정확성과 높은 가독성, 창의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지화 작업도 인상적이었다. 2022. 10. 19. 심사위원장 손지봉
□ <2022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문화콘텐츠부문) 심사위원 ○ 심사자 명단(2개 부문 4개 언어권 각 2인, 총 16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