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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 언어권별 최종 선정현황: 프랑스어 1건, 독일어 1건, 스페인어 3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4건, 일본어 1건, 베트남어 1건, 루마니아어 1건, 포르투갈어 1건 최종 선정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어권에서는 임정자 작가의 『내 동생 싸게 팔아요』가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아동 문학에 걸맞은 간결한 문장과 어휘를 통한 깔끔한 번역이라는 평을 받았다. 독일어권에서는 창의력을 발휘한 번역으로 인물들의 성격을 잘 살려낸 천명관 작가의 『고래』를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스페인어권에서는 이번 분기 다양한 작품의 지원이 접수되었다. 그 가운데 원작의 간결함을 성실하게 전달해 낸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 번역에 있어 소설적인 어휘 선택과 문장 구사 능력이 돋보인 은희경 작가의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스페인어권 독자들에게는 익숙지 않을 한국 농촌의 삶의 풍경과 정서를 감각적으로 재현해 낸 신경림 시인의 『농무』를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러시아어권에서는 권비영 작가의 『덕혜옹주』, 정호승 시인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두 작품이 선정되었다. 전자는 원문에 충실한 번역이라는 평가를, 후자는 러시아어 시어에 적합한 어휘 선택을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루마니아어권에서는 천명관 작가의 『고령화 가족』을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원문을 성실하게 옮기면서도 시제 등을 루마니아어의 의미에 맞게 잘 살려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르투갈어권에서는 원작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전달한 강병융 작가의 『알루미늄 오이』를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된 중국어권에서는 총 4작품에 대한 번역 지원을 결정하였다. 먼저 문학 분야에서 선정된 작품은 구효서 작가의 『동주』, 천운영 작가의 『잘가라, 서커스』이다. 두 작품 모두 원문에 대한 문학적 이해와 유려한 어휘 구사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인문 분야에서는 학술적 내용을 충실히 전달한 『한국의 가면극』을, 아동문학 분야에서는 간결한 언어 속에 생동감 가득한 이야기를 담아 원문의 분위기를 잘 살려낸 강정연 작가의 『초록눈 코끼리』를 각각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일본어권에서는 김혜진 작가의 『중앙역』을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원작의 내용과 분위기를 매끄러운 언어로 전달한 점에서 좋은 평을 얻었다. 베트남어권에서는 아동문학 작품으로서 어린 독자들에게 잘 맞는 순수하고 유머러스한 어휘 선택이 돋보였다는 평을 얻은 문영미 작가의 『우리 마당으로 놀러와』가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심사에서는 각 언어권의 번역가 층이 두터워지면서 지원 작품이 다양해지고, 한국어 원문에 대한 이해도 뿐 아니라 표현의 깊이 또한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원 규모의 한계 상 모든 작품을 선정하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국내외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에 더욱 기대하고자 한다. 2016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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