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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가들, 서울의 가을을 문학으로 물들이는 축제로 한국 찾는다 ▶ 한국문학번역원, ‘입자와 파동’을 주제로 제13회 ‘서울국제작가축제’ 개최 … 9월 6일부터 11일까지 혜화동 JCC 아트센터 ▶ 국제문학상 수상, 전 세계 베스트셀러 작가 등 국내외 유명 작가 24인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전수용, 이하 번역원)은 국내외 작가 24인(해외 10인, 국내 14인)이 참가하는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이하 작가축제)를 9월 6일(금)부터 11일(수)까지 JCC 아트센터(서울 종로구 혜화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작가축제는 2006년부터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교류하는 중요한 장(場)으로 자리 잡아 왔다. 작가와의 만남, 다른 예술 장르와의 융복합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경험을 제공하며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학교류와 문화적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총 361명의 작가(해외 163명, 국내 198명)를 초청했으며, 2023년 한 해에만 8천 명이 넘는 관객이 참여한,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축제이다.
문학의 입자성과 파동성... 모순을 아우르고 사유하며 새로운 물길을 내는 문학축제 개최 2024 작가축제의 주제는 ‘입자와 파동(Particles & Waves)’으로, 문학을 통해 우리 주변의 모순적인 대립과 그 관계를 생각해 보고 새로운 통찰을 얻는 기회를 마련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 개막은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나란히 올랐던 한국의 정보라, 아르헨티나의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작가가 화려하게 알린다(9월 6일(금) 18시). 양국에서 가장 화제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 작가가 축제 주제에 대한 강연과 대담으로 축제의 포문을 열면, 이후 총 6일간 총 22인의 작가들이 ▲작가, 마주보다(대담) 5회 ▲작가들의 수다(토론) 4회 ▲융복합 프로그램 2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해 각자의 작품세계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상상력으로 독자를 매혹하는 정보라 작가는『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 외에도 2023년 한국문학 최초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클라우디아 피녜이로는 세계가 주목하는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선두주자로 『엘레나는 알고 있다』로 2022년 부커상 후보에 올랐고 2023년『신을 죽인 여자들』로 가장 뛰어난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대실 해밋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하기도 했다. 피녜이로 외에도 전 세계 40개국에서 2,00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오베라는 남자』를 쓴 스웨덴의 프레드릭 배크만, 튀르키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시인인 쥴퓌 리바넬리, 대만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금장상 문학도서부문상과 금전상 연도백만대상을 수상한 천쓰홍 등 총 10명의 해외 작가가 서울을 찾는다. 한국에서는 정보라 작가를 비롯하여 김기태, 백수린, 이장욱, 황인찬 등 총 14명의 작가가 해외 작가들과 함께 폭력의 역사 속 문학의 힘과 중요성,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다양한 형태와 욕망, 농담의 힘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문학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참여형 프로그램 및 전시, 대학․출판사 등과의 협업 행사로 독자와의 접점 확대 올해 축제에서도 문학은 다른 예술과 어우러지며 참여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식에서는 JTBC 슈퍼밴드 우승자 첼리스트 홍진호가 피아니스트 최문석과 함께 클래식 무대를 보여주고, 축제 기간에 JCC아트센터 전시관 1에서는 참가작가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선보이는 기획전시도 열린다. 또한 9월 8일(일)과 9월 9일(월) 오후 1시에는 각각 손보미 작가․뮤지컬 배우 김성현, 황유원 시인․가수 이랑과 함께하는 ‘융복합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융복합 프로그램은 소설과 시를 원작자와 다른 장르의 예술가와 함께 낭독과 노래로 만들어보는 독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보미 작가․뮤지컬 배우 김성현의 융복합 프로그램은 번역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간 협업의 일환으로, 축제가 끝난 후 ‘문학주간’ 협력 스테이지에서 새롭게 한 번 더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공식 행사 전에 작가축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카페꼼마 합정점에서는 8월 5일(월)부터 8월 19일(월)까지 참여 작가의 작품 읽기, 자신만의 독서기록장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한편, 각 대학교 및 출판사와 협업하여 별도 작가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9월 10일(화)에는 경희대에서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작가가, 9월 11일(수)에는 2024 세계지식포럼에서 미셸 자우너 작가가 작품세계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민음사에서는 9월 10일(화)에 천쓰홍 작가와 독자가 가깝게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8월 6일(화)부터 공식 누리집(www.siwf.or.kr)에서 무료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카카오톡에서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검색해 친구를 맺으면 다양한 정보 알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및 소셜 미디어(인스타그램: @siwf_inst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번역원 관계자는 “2024 작가축제의 ‘입자와 파동’이라는 주제를 통해 국내외 작가들이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작가와 독자 간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붙임 1.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행사 개요 붙임 2.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취지문 별첨 1.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공식 포스터 별첨 2.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참가작가 정보 및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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