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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아주 오래된 농담(非常舊遠的玩笑)』중국서 출간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번역가 김태성(金泰成)이 번역한『아주 오래된 농담(非常舊遠的玩笑)』이 상해역문출판사(上海譯文出版社)에서 출판되었다. 박완서의 작품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2006년『너무도 쓸쓸한 당신』(상해역문출판사), 2007년『그 남자네 집』(인민문학출판사), 2008년『나목』(상해역문출판사)등 매년 꾸준히 중국에 소개되고 있다. ○ 『아주 오래된 농담』은 송경호의 죽음과 영빈의 일탈, 이 두 가지 이야기를 축으로 삼으면서 자본주의 속에서 인간과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왜곡돼 있는지를 생생하게 드러냈다. 또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의 가부장제 사회와 여성현실의 폭로도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있다. 중국식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자본주의의 여러 가지 폐단을 겪고 있는 중국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번역자 김태성(金泰成)은 중국에서 두 편의 장편 소설을 발표한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2007년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이문열의『젊은 날의 초상』(문화예술출판사)을 번역했으며 김원일의『마당 깊은 집』(중국사회과학출판사)도 다음 달에 출간될 예정이다.
○ 상해역문출판사(上海譯文出版社)는 중국 최대의 외국 문학 출판사로 연간 출판되는 300여 종의 도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국 문학이다. 1997년 염상섭의『삼대』출판 이후 지난 10여 년간 순수문학, 역사소설, 추리소설, 시 등 30여 종의 한국 문학을 중국에 소개해왔다.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출판한 도서도 나목(박완서, 2008), 홍어(김주영, 2008), 짐승의 시간(김원우, 2008), 가지 않은 길(김문수, 2008) 등 17권에 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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