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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휘청거리는 오후(蹣跚的午後)』중국서 출간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번역가 이정교(李貞嬌)가 번역한『휘청거리는 오후(蹣跚的午後)』가 상해문예출판사(上海文藝出版社)에서 출판되었다. 박완서의 작품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2006년『너무도 쓸쓸한 당신』(상해역문출판사), 2007년『그 남자네 집』(인민문학출판사), 2008년『나목』(상해역문출판사), 2009년『아주 오래된 농담』(상해역문출판사)등 매년 꾸준히 중국에 소개되고 있다. ○ 한국 문학의 거목, 작가 박완서의 초기 장편소설인『휘청거리는 오후』는 삶의 방식이 각기 다른 세 딸을 둔 허성 씨 집안의 조용한 몰락을 그린 작품으로 결혼 적령기의 초희가 여러 남자와의 맞선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은 마담뚜가 소개해준 50대의 부자와 결혼하는 줄거리를 통해 한국 사회의 거짓된 욕망과 삶의 허구성을 섬뜩하게 드러낸다. ○ 70년대의 결혼관과 세태를 담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은 작가의 통찰력이 그 만큼 뛰어나다는 반증인 동시에 현재가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서글픈 현실의 발견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이 작품은 중국식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자본주의의 여러 가지 폐단을 겪고 있는 중국인들의 공감 또한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상해문예출판사(上海文藝出版社)는 중국의 대표적인 문학 출판사로 2003년『미란』(윤대녕, 2003)을 시작으로 2009년『삿뽀로 여인숙』(하성란), 『모순』(양귀자) 등을 출간하며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 문학 작품을 중국 독자들에게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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