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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수상자 발표 한국문학을 세계의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온 번역가들을 격려하고 한국문학 번역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부문의 2020년도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2020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해외에서 번역 및 출간된 24개 언어권 115종의 한국문학 번역서를 심사대상으로 하였다. 언어권별 1차 심사는 외국인 심사위원단이 맡아 가독성, 문학성, 해외 수용도를 중심으로 평가하였고 언어권별 최대 6종을 후보작으로 추천하였다. 1차 심사를 통과한 21개 언어권 46종에 대한 2차 심사는 내국인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이 과정에서 원작 이해도, 번역충실성 및 번역완성도를 기준으로 언어권별 최대 1종이 후보작으로 추천되었으며 18개 언어권 18종이 최종심사에 회부되었다. 최종심사에서는 1, 2차 심사결과와 더불어 번역 작품의 완성도, 후보작에 대한 해외 현지의 반응, 원작의 문학사적 위상, 번역자의 번역 이력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한 끝에 일본어, 프랑스어로 번역된 2종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한국문학번역원장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2020년 12월 10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 심사총평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넘어서 세계문학과 쌍방향 소통에 기여해온 우수한 번역가를 격려하고 한국문학 번역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된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부문이 2020년 18회째를 맞는다.
2020년 한국문학번역상 운영위원회는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부문 심사대상 작품으로 작년 한 해 동안 해외에서 출간된 24개 언어권 총 115종 도서 중 1차 심사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은 21개 언어권 총 46종을 2차 심사에 올리기로 결정하였다. 해당 언어권의 원어민 작가와 편집자 등 29인이 참여한 1차 심사에서는 번역의 가독성, 문학적 스타일 그리고 해외 현지 수용도가 평가 기준이 되었다. 해당 언어권 전문번역가, 교수 등 내국인 전문가 21개 언어권 21인 심사자가 참여한 2차 심사에서는 원작의 이해도, 번역의 충실성 그리고 번역의 완성도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와 같이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주목할 만한 번역으로 평가받은 18개 언어권, 18종의 번역대상 후보작을 놓고 운영위원회는 2020년 9월 4일에 최종심사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화상회의로 진행되었으며 2차 심사위원 중 일부인 8명이 참가하였다. 최종심사회의에서는 개별 심사위원들의 2차 심사 평가과정을 상세하고 종합적인 보고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소수언어권의 평가과정에 대해서는 담당자의 대리 보고가 있었다. 번역대상 추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번역 작품의 완성도였으며, 번역가의 역량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번역 경력을 통한 기여도가 많이 고려되었다. 심사위원들의 추천 수의 다수 우위에 따라 순위를 정해서 다음과 같이 2020년도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일본어권: 사이토 마리코,『현남오빠에게』(조남주 외) · [한국문학번역원장상] 프랑스어권: 정은진, 쟈크 바틸리오,『흰』(한강)
페미니즘 소설의 모음집 『현남 오빠에게』를 번역한 사이토 마리코씨는 번역의 충실성과 완성도뿐만 아니라, 번역 이력을 통해 보여준 번역 역량, 열정 그리고 기여도가 많이 고려되었다. 또한 일본에서의 한국문학 소개에 대한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어권 번역가는 오랜 번역 경력뿐만 아니라, 특히 번역 작품의 문체적인 완성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최종심사회의였으나, 언어권별 심사위원들이 심사과정을 상세하게 전달하여 후보에 오른 최종 심사 작품들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최종심사회의까지 올라온 우수한 한국문학 번역작품 중에서 번역대상 수상작을 2개만 선정하기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한국문학이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로 나가는 통로가 훨씬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소수언어권의 번역대상 수상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한국문학번역대상 최종심사회의를 통해 한국문학의 세계적인 인지도와 수용이 확대되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한국문학을 외국어로 번역하는 어려운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많은 문학 번역가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기 때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이번에는 수상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지만 여러 후보작이 보여준 문학 번역의 높은 성취에 대해서도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 2020. 9. 4. 심사위원장 이유선
□ <2020 한국문학번역상> 운영위원(3인) 김명환(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이재룡(숭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손유경 (서울 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2020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심사위원 o 1차 외국인 심사자 명단(24개 언어권 29인)
o 2차 내국인 심사자 명단(21개 언어권 21인)
o 최종심사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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