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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2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영어권 심사 총평
2016년도 2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지원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 달 동안 지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영어권으로는 총 24건의 지원 신청이 접수되었다. 이를 장르별로 나누면 소설 10건, 아동 3건, 시 3건, 인문·사회 7건, 기타 1건이다. 이 중 총 2건이 제출서류 기준 미달 등의 사유로 제외되어 나머지 22건에 대한 1차 외국인 심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22건 중 자유공모제로 지원한 1건의 작품에 대해서는 번역 심사와 대상도서선정위원회 심사를 병행하였고, 심사 결과 번역지원 대상도서로 선정되지 못한 1건은 번역지원 공모사업 선정 대상에서 자동적으로 제외되었다. 1차 외국인 심사는 영어권 현지 출판 관계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가 담당했으며, 영어 구사능력과 번역원고의 완성도와 가독성, 현지에서의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심사를 진행한 끝에 총 11편의 작품이 통과해 2차 심사에 회부되었다. 2차 내국인 심사는 영어권 전문가들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역자가 원작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이를 얼마나 충실하게, 효과적으로 번역하였는지를 심사의 기준으로 삼았다. 5월 24일에 진행된 최종심사에서는 1차와 2차 심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번 분기 지원 대상작으로 총 5건을 최종 선정하였다. ∎ 장르별 최종 선정현황: 소설 2건, 아동 1건, 인문·사회 2건 다음은 최종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이다. 번역지원 공모사업 최종 심사에 올라온 총 11편의 작품 가운데 문학 분야의 소설 2편과 아동 1편, 인문·사회 2편에 대한 번역 지원이 결정되었다. 소설 지원작인 장강명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의 경우, 특이하고 현대적인 원작의 분위기와 소재를 잘 살린 번역이라는 평을 받았다. 황정은의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는 유려하고 매끄러운 번역으로 가독성이 매우 뛰어난 번역이었다. 아동문학 부문에서는 어린 독자들에게 적합한 표현을 사용하여 번역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번역을 한 <조지 할아버지의 6.25>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분기에 상대적으로 지원 건수가 많았던 인문·사회 분야 지원작 중에서는 원문의 문체를 영어로 잘 담아낸 선재 스님의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과 우리나라 문화재를 해외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가독성 있게 번역한 정소영, Vincent Wagner 공역 유홍준의 <유홍준의 국보순례>를 선정했다.
2016년 5월 24일 심사위원장 정이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