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사용자 맞춤서비스
한국문학 해외진출 활성화 플랫폼
사용자 맞춤 서비스
2016년도 3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영어권 심사 총평
2016년도 3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지원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016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세 달 동안 지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영어권으로는 총 24건의 지원 신청이 접수되었다. 이를 장르별로 나누면 소설 12건, 아동 2건, 시 8건, 인문·사회 2건이다. 이 중 총 2건이 제출서류 기준 미달 등으로 제외되어 나머지 22건에 대한 1차 외국인 심사를 진행하였다. 1차 외국인 심사는 영어권 현지 출판 관계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가 담당했으며, 영어 구사능력과 번역원고의 완성도와 가독성, 현지에서의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심사를 진행한 끝에 총 9편의 작품이 통과해 2차 심사에 회부되었다. 2차 내국인 심사는 영어권 전문가들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역자가 원작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이를 얼마나 충실하게, 효과적으로 번역하였는지를 심사의 기준으로 삼았다. 8월 23일에 진행된 최종심사에서는 1차와 2차 심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번 분기 지원 대상작으로 총 4건을 최종 선정하였다. ∎ 장르별 최종 선정현황: 소설 2건, 시 2건 다음은 최종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이다. 이번 분기 영어권 번역지원 공모사업 최종 심사에 올라온 총 9편의 작품 가운데 문학 분야의 소설 2편과 시 2편에 대한 번역 지원이 결정되었다. 소설 지원작인 공선옥의 <꽃 같은 시절>의 번역은 인물들의 연령 및 그들이 사용하는 방언에 대한 번역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원작의 분위기와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생동감있게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유재현의 <시하눅빌 스토리>도 원작의 디아스포라적인 의미를 잘 전달하는 번역이다. 시 부문에는 김혜순 <죽음의 자서전>과 하재연 <라디오 데이즈>, 두 작품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두 작품 모두 번역하기 쉬운 작품은 아니었으나 역자들이 원작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원시의 형식까지 잘 살려내고 있다.
2016년 8월 23일 심사위원장 서 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