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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 애니로 탈바꿈한 한국문학... 인천공항서 미디어전시 열린다 ▶ 윤동주 「별 헤는 밤」·한강『흰』애니메이션화 ▶ 인천공항서 최초로 선보이는 문학 미디어전시 ▶ 추석 연휴 앞두고 다국적 여객 대상 한국문학 홍보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이하 번역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이하 인천공항)와 함께 9월 27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국경을 넘은 문학 향유’를 주제로 미디어전시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학 공공콘텐츠 협력 프로젝트로, 윤동주 「별 헤는 밤」(1948), 한강 『흰』(2016)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 두 점을 국․영문으로 인천공항 제1, 2 여객터미널 출국장 등 여객터미널 내 주요 대형 전광판 9곳에 상영한다.
한국문학, 6K 애니메이션으로 탈바꿈
이번 전시는 국경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 국내외 독자가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한국문학 작품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소설 『흰』은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아시아 최초 영국 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 2018년도에 같은 상 최종후보작(shortlist)에 오른 바 있다. 시 「별 헤는 밤」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으로 영어, 프랑스어, 독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1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해외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작품 모두 타지에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화자의 내면을 시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영상 제작에는 K-pop 그룹 세븐틴(Seventeen)의 ‘손오공’ 가사 비디오(Lyric Video) 등 뮤직비디오 작화 작업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소만(soman)작가가 참여했다. 점묘법을 이용한 특유의 섬세한 화풍과 서정적인 문학 구절이 조화를 이루는 애니메이션 영상은 인천공항의 고해상도 전광판 상영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타워에서는 6K 초고화질로 송출되어 압도적인 규모와 정밀한 묘사로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국적 여객에게 한국문학 집중 홍보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의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번역원과 인천공항은 이번 미디어전시를 통해 여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인천공항 프로젝트 사상 첫 문학 연계 콘텐츠로, 국․영문으로 별도 제작된 영상을 통해 각국의 잠재 독자들이 문학작품 구절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올해 번역원과 인천공항이 체결한 ‘문학 공공콘텐츠 전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양 기관은 문화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한국문학을 비롯한 K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이번 전시가 추석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학의 우수성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인천공항은 대한민국 관문공항으로서 앞으로도 한국문학을 비롯한 K-콘텐츠 세계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말했다. 번역원은 “2016년 한강 작가의 부커상 수상 이후 약 7년이 지난 지금, 한국문학의 국제적 위상과 인기는 괄목할 만큼 높아졌다.”며, “문학과 시각예술의 감수성이 조화된 이번 영상전시를 계기로 국내외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애니메이션 작품은 오는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10. 19.~10. 23.)에서도 상영을 이어 나가며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남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는 번역원 유튜브(@KLtiOrKr) 및 인천공항 유튜브(@IncheonAirpor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문학작품 서지정보 [국문] - 윤동주, 「별 헤는 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 한강, 『흰』, 문학동네, 2016. [영문] - Yoon Dong-ju, "One Night I Count the Stars," Sky, Wind, and Stars (Translated by Kyung-Nyun Kim Richards, Steffen F. Richards, Asian Humanities Press, 2003)
- Han Kang, The White Book (Translated by Deborah Smith, Portobello Books, 2017)
별첨.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 미디어전시 사진 3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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