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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의 겨울에 봄의 향기(春香) 퍼지다” - 몽골에 처음 소개되는 한국고전 “열녀춘향수절가” -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06-12-01
  • 조회수5255

“몽고의 겨울에 봄의 향기(春香) 퍼지다” - 몽골에 처음 소개되는 한국고전 “열녀춘향수절가”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지원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고전문학인 “춘향전”이 드디어 몽골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성비락(35세, Sainbilegt.D)  교수가 번역하고,『Чүнхянг бүсгүйн домог (열녀춘향수절가)』라는 제목으로 몽횡 우섹(Munkhiin Useg Co.,Ltd.)출판사에서 올 11월에 출간된 이번 도서는 몽골에 소개되는 첫 한국 고전 문학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이미 천년이 넘는 몽골과 한국과의 문화 교류 역사와 현재 몽골 내  한류 열풍에 비추어보면, 이제야 한국을 대표하는 고전문학인 “춘향전”이 번역, 출간되었다는 사실이 의아하기도 하다. 이번에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를 번역한 성비락 교수는 이에 대해 한국고전 문학 번역의 어려움과 한국고전문학을 전공한 몽골 학자가 부족함을 지적했다.


○성비락  교수는 현재 몽골 국립대학에서 한국어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2000년에서 2004년까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고, 몽골 내 한국어 교육을 위해 『한-몽 어휘집 1 (1999년 Urlah erdem 출판사)』, 『현대 몽골어 교과서 (공저, 2000년, 몽골국립대출판부)』, 『한국어 몽골어 사전 (공저, 2003년, 서울대학교 출판부)』등을 저술하였다. 이번 번역을 위해 서울대학교 김종철 교수와 함께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를 연구하였다. 이 책을 출간한 몽횡 우섹 출판사는 1990년에 설립된 종합 출판사로 특히나 외국어 번역서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직접 관할하는 10개의 서점을 통해 “열녀춘향수절가”가 더 많은 몽골 독자들과 만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번역서는 특히나 번역 작품에 이어 한국어 원본을 더하여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교재로써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단오(端午), 암행어사(暗行御史) 등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단어에 대해서는 각주를 달아 설명하고 중요한 장면에 대해서는 삽화를 넣어 몽골 독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한국어 학습에 이해를 더했다.


○몽골 구비 문학에는 서사적인 영웅 이야기가 많은데 그것들을 악기나 음을 타서 읊어대는 “툴리 Tuuli"(툴리는 우랄알타이어어에서 바람, 공기를 뜻하고, 영웅 서사시에 해당함) 라는 장르가 있다. 최근 몽골에는 ”Tuuli"와 유사한 우리의 판소리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판소리계 소설인 “춘향전”의 소개는 판소리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몽골과 한국의 서사문학 및 연행 예술에 대한 비교 연구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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