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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작품 유럽서 잇따라 출간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09-02-20
  • 조회수5163

한국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작품 유럽서 잇따라 출간

한국문학이 유럽에서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문학의 대들보 작가들의 작품이 최근 몇 달간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헝가리, 독일, 네덜란드에서 연이어 출간되었다.

작년 말 한국인의 영원한 스테디셀러인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헝가리에서 출판되었고, 김훈의 베스트셀러인 『칼의 노래』가 독일 델타(DELTA) 출판사에서 출간되었고, 2009년 1월에는 김선우 시인의 『도화 아래 잠들다』가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다. 네덜란드에서는 황석영의 문제작 『무기의 그늘』이 네덜란드의 영향력 있는 출판사 아르베이데르스페르스(Arbeiderspers)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서도 2005년 200쇄에서 현재까지 누적발행부수가 도합 214쇄로 한국문학 최고쇄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해외에서도 영어, 독어, 불가리아어, 불어, 몽골어, 러시아에 이미 소개된 바 있으며 이번 헝가리 뉘토트 쾨니뮈헤리(Nyitott Könyvműhely)출판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A Törpe)』이 일곱 번째 번역판이 된다. 이 작품은 현재 중국어와 스웨덴어로도 번역이 진행 중이다.

『칼의 노래』는 작품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세계 고전 시리즈”로 출판됨으로써 이미 세계적으로 그 문학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현재 영어와 중국어로도 번역이 진행 중이다.
이번 『칼의 노래』 독어판에 따르면 “칼의 노래는 (…) 난중일기에 기대고 있으며, 소설 속의 많은 묘사들이삶과 죽음을 오가는 인간적인 비극”을 극대화 있다고 평하면서 베스트셀러인 이 작품이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던 점을 알리는 등 한국에서의 인기를 독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도화 아래 잠들다』는 시인의 첫 시집인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에 이은 두 번째 작품집으로 이번 독어판 역시 3부, 총 51편의 시를 그대로 담았으며, 또한 독일어 한글 대역본 형태로 제작되어 독일 독자들도 행간의 의미와 숨고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역자는 ‘『도화 아래 잠들다』야말로 여성성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잃지 않으면서 자연과 생명, 우주로 그 논의의 지평을 넓혀가면서도 불교라는 동양적 감성의 평형을 유지하는 탁월한 시집으로 김선우라는 한 개인을 뛰어넘어 한국적∙동양적 특성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평하며, 독일 시장에서의 좋은 결과를 점쳤다. 또한 이 시집의 한글판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책 100권>으로 소개된 바 있어 독일 독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무기의 그늘』역시 일본어판(이와나미,1994), 영어판(코넬대학출판부, 1994), 그리고 프랑스어판(쥘마, 2003)이 출간되어 세계수준의 작품임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세계의 정치경제적 세계질서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베트남전쟁의 본질을 미국과 베트남, 그리고 한국의 시각에서 총체적으로 파헤친 이 작품은 특히 이번 네덜란드어판은 아르베이데르스페르스 출판사의 전쟁문학시리즈 19번째 도서로 출간되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암스테르담에 위차한 이 출판사는 파울로 코엘료, 폴 오스터, 오르한 파묵 등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출판하는 영향력 있는 출판사다.

잇따른 한국작가들의 해외 출간을 맞아, 한국문학번역원은 우리문학과 해외독자와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3월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에서 개막일인 3월 12일(목)에는 김훈의 『칼의 노래』, 3월 14일(토)에는 김선우 시인의 신간인 『도화아래 잠들다』 낭독회를 준비 중이며, 3월 14일(토)에는 베를린 문학출판인 회관에서 두 사람의 공동 문학행사가 열린다. 한편 황석영 작가는 올 4월 말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문학축제인 “펜 월드 보이시즈”(Pen World Voices)에 참가하여 자신의 문학세계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앞으로도 한국문학의 창조적 성취가 세계문학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번역출판 및 교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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