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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집 엄마는 깃털 샘인가 봐요 미국 내 서평 잇달아 ○ 2008년 1월 미국 액션 북스(Action Books) 출판사에서 출판한 김혜순의 시집 『엄마는 깃털 샘인가 봐요』(영문본 출간 제목 『Mommy Must be a Fountain of Feathers』)에 대한 미국 내 서평이 잇따르고 있다. 시 서평 전문 웹사이트인 더 콘스탄트 크리틱(The Constant Critic)과 시 서평과 관련 인터뷰 등을 싣는 연간지 산티페(Xantippe), 그리고 자유로운 형식의 정열적 글들을 게재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더 빌리지 보이스(The Village Voice) 등의 잡지에 김혜순의 시에 대한 서평이 실렸다. 또한, 오클라호마 대학 조교수로 20세기 미국 시를 전공한 조나단 스톨링은 한국문학번역원이 발간하는 한국도서정보 잡지인 리스트(LIST_Books from Korea)에 김혜순의 시에 대한 서평을 기고했다. ○ 더 콘스탄트 크리틱(The Constant Critic)에 서평을 기고한 실렘 모함마드(Silem Mohammad)는 김혜순의 초현실주의에 대해 집단 자살, 핵 전쟁, 식인 쥐떼 등의 광경을 통해서 허식이나 메마른 관례가 아닌 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을 통해 존재의 악몽 같은 상태를 전달한다고 평했다. 또한, 알란 길버트(Alan Gilbert)는 더 빌리지 보이스(The Village Voice)를 통해 김혜순을 한국의 실험적인 작가로 들며, 『엄마는 깃털 샘인가 봐요』를 통해 여성의 몸이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전투의 주요한 장소로 설정되어 있다고 했다. ○ 평론가 브랜든 시모다(Brandon Shimoda)는 산티페(Xantippe)에 실린 서평을 통해 김혜순의 시는 불편하지만 또한 그 불편한 자극을 극복하게끔 한다고 했다.『엄마는 깃털 샘인가 봐요』에 실린 첫 번째 시 “김포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길”부터 거침없이 이어지는 53편의 시에서 “명령”과 “욕망”은 상이한 해골 형태로 변해가며, 엄마의 모습도 난처하고 불확실한 공간으로 변한다고 평했다. 또한 김혜순의 시에는 야만적이고도 식인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몸의 생산, 출산, 재생산 등이 문자로 구체화된다고 했다. ○ 조나단 스톨링(Jonathan Stalling)은 리스트(LIST_Books from Korea)에 기고한 『엄마는 깃털 샘인가 봐요』에 대한 서평에서 김혜순은 개인적이고 가정적인 공간에 있어서의 친밀함을 뒤얽히게 만들며, 그러한 공간이 어떻게 더 크고 폭력적인 역사적 혹은 사회적 기계로 변하는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한국 현대 시의 역동성과 생생함에 주목한 스톨링은 영어로 번역된 한국 현대 시가 동시에 영시 또한 풍부하게 만들며, 김혜순과 같은 시인의 작품이 번역되는 것을 계기로 한국 현대 문학에 대한 미국 내의 관심도 증대될 것으로 확신했다. ○ 번역자인 최돈미는 유니언 인스티튜트(Union Institute & University)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최돈미는 주로 한국 여성 시인들의 시를 번역했으며, 그 자신이 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 시에 대한 번역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 평론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어 작년 8월 University Alabama Press를 통해 우화가 현대 문학과 문화에 미친 지속적인 영향 및 산문과 운문 형태의 우화 자체에 대해 주목한 “Fairy Tale Review를 출간하기도 했다.
○ 이번 김혜순의 시집은 지난 2005년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지원을 받아 출간된 작품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앞으로도 한국의 수준 높은 문학작품들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출간될 수 있도록 번역 및 출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번역 지원을 늘려 문학을 비롯한 모든 장르를 모든 언어로 번역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개별적 출판 지원에서 탈피하여 도서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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