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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의 『인간문제』 영어 번역본 출판 ○ 강경애의『인간문제』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미국 페미니스트 출판사(The Feminist Press)에서 출판되었다. ○ 식민지 시대의 여성 작가 강경애의 대표 장편소설인『인간문제』는 일제 식민 치하의 1930년대 조선을 배경으로 자본가와 농민, 노동자의 대립 구도 안에서 농민과 도시 노동자가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현실성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당시 다중적으로 수탈당하던 하층 계급의 여성과 도시의 막노동꾼으로 전락한 이향민들의 현실을 인천부두와 방직공장의 생생한 묘사와 함께 보여주는 본 작품은 리얼리즘 소설의 수작으로 꼽힌다. ○ 이 책을 출판한 페미니스트 출판사는 인종, 계급, 문화를 막론하고 여러 여성 작가의 작품 또는 여성에 대한 작품을 출판하는 39년 전통의 비영리 문학/교육 출판사이다. 미국에서 번역․출판되는 작품 자체도 소수지만, 그 중 여성 작가의 작품은 더욱 소수인 현실 때문에 최근에는 타국 여성 작가의 작품 출판에 힘쓰고 있다. ○ 본 작품의 미국 출판은 미국 독자들에게 한국 근대의 역사와 문학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페미니즘을 알리는 기회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 번역가 샘 페리(Samuel Perry)는 브라운 대학 동아시아학과 졸업 후 시카고 대학에서 동아시아 언어와 문화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