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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은 5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3일간에 걸쳐 프랑스 남부 아비뇽, 액상 프로방스, 아를르에서 한국문학번역원 프랑스 포럼(KLTI France Forum) 을 개최한다. 한국문학번역원 포럼은 작가, 번역가, 출판인 등이 함께 모여 한국문학의 현지 수용기반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 6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번 프랑스 포럼은 “한국문학의 현지 수용의 문제”와 “한국문학의 번역과 유통”을 주제로 하는 학술 세미나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 작가들과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들 간의 대담 및 작품낭독회 등으로 구성된 작가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이번 행사에는 소설가 이인성과 조경란 그리고 평론가 정과리가 참가한다. 이인성은 『낯선 시간 속으로(Saison d'exil)』(2004)와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Interdit de folie)』(2010)으로 프랑스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조경란 역시 『혀(Mise en bouche)』(2010)를 통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프랑스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프랑스 측에서도 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파리 8대학 명예교수이자 계간 포에지(Po&sie) 부편집장인 끌로드 무샤르(Claude Mouchard), 파리 8대학 명예교수이자 이인성, 정영문의 번역가로 활동 중인 장 벨맹-노엘(Jean Bellemin-Noël), 신경숙, 김영하, 오정희 등 한국의 대표작가를 프랑스에 꾸준히 소개해온 필립 피케에 출판사의 편집인 필립 피키에(Philippe Picquier), 아비뇽 시립도서관 국장을 맡고 있는 나딘느 프와싹(Nadine Foissac), 프랑스 국제 문학번역가 협회(Collège International des Traducteurs Litteraires)의 디렉터인 존 깡브렝(Jörn Cambreleng) 등이 패널로 등장하여 한국문학이 유럽에서 수용기반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 5. 4(수), 아비뇽 시립 도서관(Mediatheque Ceccano)에서 열리는 프랑스 포럼 1부에서는 정명교, 끌로드 무샤르(번역가, la revue Po&sie 부편집장), 나딘느 프와싹(아비뇽 시립도서관 국장) 등이 발제를 맡아 프랑스에서의 한국문학 수용 현황을 진단하고, 현지 독자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5. 5.(목), 액상 프로방스 시립도서관에서 열리는 프랑스 포럼 2부에서는 현지 전문가와 한국측 참가작가와의 공개대담을 통해 수준 높은 한국문학의 현주소를 프랑스 현지 독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 6.(금), 아를르 국제 문학번역가협회에서 개회되는 프랑스 포럼 3부에서는 평론가, 번역가와 출판인이 한 데 모여 한국문학 번역의 문제와 현지 유통에서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 이번 한국문학번역원 프랑스포럼의 기획 의도는 유럽 중심부에서 한국문학의 수용기반을 보다 공고히 다지는 데 있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한국문학이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 속에 꾸준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현지 출판과 유통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전문가(번역가, 출판인, 도서관 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번역․출판․유통 과정을 되짚어봄으로써, 지금까지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 같은 포럼을 통한 의견 수렴 과정이 향후 적극적으로 한국문학 해외진출 정책에 반영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보다 많은 유럽의 독자들이 한국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