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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년이 온다』, 배수아 『서울의 낮은 언덕들』 미국 월드 리터러쳐 투데이 2017 여름 추천도서 선정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7-05-19
  • 조회수5329

미국의 번역문학 전문 문예지 월드 리터러쳐 투데이(World Literature Today)’2017년 여름 추천도서(What to Read Now: Summer Reading List 2017)를 선정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Human Acts)와 배수아 작가의 『서울의 낮은 언덕들』(Recitation)을 포함하여 여덟 권이다.

올 여름 여행 중 혹은 일상에서 읽으면 좋을 세계문학을 테마별로 소개하며(출간도서 7, 출간예정 1) 『소년이 온다』는 '권위주의에 대한 사색', 『서울의 낮은 언덕들』은 '무국적주의에 대한 이야기'에 어울리는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지하철에서 꿈꾸는 이들’, '이제는 성인이 되어버린 귀한 딸들’, ‘고군분투하는 요즘 세대들’, ‘이주와 추방 이야기’, ‘온라인 데이트 애용자’, ‘강해지고 싶은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도서를 추천했다.

두 작품은 모두 작년 5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데보라 스미스 번역이다. 데보라 스미스는 2016년에 한강 작가의채식주의자(The Vegetarian)와 배수아 작가의 에세이스트의 책상(A Greater Music)을 번역 출간했다.

○ 『소년이 온다』(Human Acts)1월 미국 호가스(Hogarth)에서 출간되었다. 미국의 뉴욕 타임즈 북 리뷰(New York Times Book Review),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오프라 매거진(The Oprah Magazine),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등에서 일제히 서평을 게재하며 『채식주의자』 열풍을 이어갔다. 뉴욕 타임즈 북 리뷰는 어느 세계에서나 의미 있게 받아들여질 울림이 있는 소설‘, 인디펜던트는 인간의 양면에 대한 혹독한 묘사를 통해 인간성의 위대함과 감동을 전하는 탁월한 소설이라고 평했다.

배수아 작가는 2015철수(Nowhere to be Found, AmazonCrossing)2016년 미국 펜 번역상 후보에 올라 현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한국문학번역원이 미국 딥벨럼 및 오픈레터 출판사와 맺은 시리즈 출간의 일환으로 에세이스트의 책상(A Greater Music, Open Letter Books, 2016)서울의 낮은 언덕들(Recitation, Deep Vellum Publishing, 2017) 을 연달아 출간하였다. 2016년 미국 문학 번역가 협회(ALTA: American Literary Translators’ Association) 컨퍼런스, 2017년 미국 펜 월드 보이스 축제(PEN World Voices Festival) 등 국제적인 문학행사의 초청이 이어지면서 현지 독자층도 형성되었다. 미국 엘에이 리뷰 오브 북스(LA Review of Books)는 배수아 작가를 기존의 서사구조를 탈피한 새로운 언어를 쓰는 작가, 음악과 문학(Music&Literature)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객관화 시켜서 보게 하는 참신한 작가로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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