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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 지원으로 2016년 9월 미국 화이트파인(White Pine Press)에서 출간된 심보선 시인의 『눈앞에 없는 사람』 영문판 서평이 미국 번역문학 전문 비평지 월드 리터러쳐 투데이(World Literature Today)에 실렸다.
○ 월드 리터러쳐 투데이는 서평에서 ‘에둘러 표현하는 듯하지만 상당한 개성을 드러내는 요즘 스타일 시 쓰기의 대가’라고 시인을 소개했다. 작품에 대해서는 ‘Spending the Night Alone in a Motel (홀로 여관에서 보내는 하룻밤)’을 대표적인 시로 소개하며, 우회적인 표현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고 평했다. 미국에서 감성적 인상주의의 대가인 시인 존 애쉬버리(John Ashbery)를 연상케 한다는 평도 덧붙였다. 얼핏 보기에는 이미 많은 시인들이 취하고 있는 초현실주의적 견지로 분류할 수 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실존을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상징주의자에 가깝다는 해석이다.
○ 이번 『눈앞에 없는 사람』을 번역한 지영실은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공역자인 데니엘 토드 파커(Daniel Todd Parker)는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전임교수이다. 한국문학번역원 지원으로 2015년에 미국 White Pine Press를 통해 출간된 나희덕 『야생 사과』(Wild Apple)를 번역하였고, 번역지원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4년에 진은영 『우리는 매일매일』, 2015년에 황동규 『사는 기쁨』 샘플번역을 지원 받은 바 있다.
○ 시인의 작품이 미국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16년 3월에 안선재 교수의 번역으로 『슬픔이 없는 십오 초』(Fifteen Seconds without Sorrow)가 팔러 출판사(Parlor Press)를 통해 출간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