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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과 주식회사 쿠온, 일본 K-BOOK진흥회는 오는 7월 21일(토)에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2017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국의 책 번역콩쿨’ 시상식을 개최한다.
○ 쿠온 출판사와 일본 K-BOOK진흥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학번역원이 후원한 ‘2017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국의 책 번역콩쿨’은 2017년 10월부터 약 100일간 신청을 접수하여 신인 번역가 총 212명이 응모하였다. 번역 과제작품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최은영 작가의 첫 소설집 『쇼코의 미소』로, 심사위원들의 숙고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이 선정되었다. 수상한 세 번역가의 번역을 통해 일본어판 『쇼코의 미소』가 금년 말 쿠온 출판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며, 한국문학번역원은 동 작품의 번역·출판을 지원한다.
○ 이번 번역콩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번역가 마키노 미카 씨는 현재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특별과정에 재학 중이며, 이번 수상에 대해 ‘앞으로 문학 한류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일본의 작가 나카자와 케이 씨는 이번 수상자 모두가‘작품과 마주보고 분투하여 번역자로서의 독자성을 이루어낸 결과물을 보여주었다’고 평했고, 저자인 최은영 작가는‘200분 이상이 응모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놀랐다. 공통 과제작이었던 「쇼코의 미소」가 200개 이상의 버전으로 재창조되었다는 것’이라고 작가의 말을 전했다.
○ 본 번역콩쿨의 시상식은 7월 21일(토)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는 ‘2018 번역 페스티벌 – 세계의 말을 엮는 사람들’의 제3부 행사로 개최된다. 시상식에서는 심사위원 나카자와 케이, 요시카와 나기(번역가), 김훈아(번역가), 온유쥬(작가) 씨가 심사평과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 한국문학번역원은 그간 우수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낮은 지명도로 인해 현지 출간에 어려움을 겪어온 신진 번역가에 기회를 제공하고자 현지 출판사가 직접 번역본을 선정하고 출간하는 방식의 공모사업을 기획하였으며, 이번 콩쿨은 일본 현지의 출판사가 직접 공모를 통해 출간작품의 번역가를 선정한 첫 사례이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가장 활발하게 한국문학을 출간하고 있는 쿠온 출판사가 공모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응모작의 전반적인 번역 수준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 번역콩쿨이 번역가 뿐 아니라 출판사에게도 실력 있는 번역가 발굴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었다.
○ 이러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문학번역원은 ‘제2회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국의 책 번역콩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번역 페스티벌에서 다음 번역콩쿨의 개최 계획을 공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