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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 지원작 공모 ‣ 2019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 김소라 번역가 등 배출한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 탄생의 요람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오는 6월 1일(토)부터 7월 26일(금)까지 제18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 응모작을 공개 모집한다.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가교 역할을 할 신진번역가 발굴을 목표로 지난 2002년 제정된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은 매년 지정 작품에 대한 번역원고를 심사하여 우수한 번역자를 선정·시상해 오고 있다.
○ 한국문학 번역을 이끌어 갈 차세대 신진번역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여 년간 운영해 온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은 신인번역가들의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황석영 작가와 함께 『해질 무렵』 영문판으로 2019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른 김소라 번역가는 김중혁 작가의 「에스키모, 여기가 끝이야」로 2007년 제6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 수상 한 바 있다. 2016년 제15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 일본어권 수상자인 다카이 오사무 번역가는 신인상 수상 이전에는 전혀 다른 일에 종사해왔지만 수상 이후 적극적으로 한국문학을 일본의 독자들과 나누는 삶을 살게 되었다. 2016년 말에는 그가 번역한 평론가 조영일의『세계문학의 구조』가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인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에서 출간되어 일본 유수의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기도 했다.
○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은 공식적인 번역 지원을 받은 적이 없으며 해당언어로 한국문학 번역 작품을 출간한 적이 없는 내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어권이 추가되어 총 8개 언어권(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에서 응모작을 접수한다. 한국문학 해외소개를 전담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해외에 소개하는 한국문학의 범위를 시‧공간적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온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번 제18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의 대상작품을 고전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세 편의 단편소설로 선정하였다. 지원자는 아래 세 작품 중 하나를 골라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번역원고와 함께 응모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공고문: https://www.ltikorea.or.kr/notices/1418.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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