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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언어 낭독회 ‘역:시(譯:詩)’ 개최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2019년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총 9회의 교차언어 낭독회 ‘역:시(譯:詩)’를 개최한다. 오는 5월 31일(금)에는 그 두 번째 순서인 ‘역:시(譯:詩)-황인찬의 시를 일본어로 만나다’를 서울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 진행한다. 본 낭독회는 2017년에는 4회를, 2018년에는 총 2회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 ‘번역한 시’라는 뜻의 ‘역:시(譯:詩)’는 시인과 번역가가 함께 하는 2개 국어 교차 언어 낭독회로, 2017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과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대표 유희경)이 공동 주최해왔다. 초청 시인이 번역될 시를 선정하여 전문 번역가가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시인과 번역가가 한국어와 외국어로 각각 시를 낭독한다. 본 행사 낭독 후에는 번역 협업 과정에 대해 시인과 번역가가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 올해 서울에서는 두 번의 낭독회가 열리며, 5월에는 황인찬 시인의 시를 일본어로, 7월에는 유계영 시인의 시를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관객과 만난다. 5월 ‘역:시-황인찬의 시를 일본어로 만나다’에서는 황 시인의 「구관조 씻기기」, 「나의 한국어 선생님」, 「이것이 나의 최악, 그것이 나의 최선」 등 총 10편의 시가 일본어 번역가 아사다 에미와 이성화씨의 번역을 거쳐 낭독될 예정이다. 행사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펼쳐지는‘역:시(譯:詩)’낭독회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으로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경자)가 주관하며, 시인 신현수(중국어), 권혁소(독일어), 이종형(일본어), 육근상(영어), 복효근(프랑스어), 권선희(러시아어), 김수우(스페인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작품은 7개의 언어로 번역·낭독되며, 시 낭독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와 협업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전국적 조직을 갖춘 문인단체인 한국작가회의와의 협업을 통한 행사 개최로 지방의 다양한 문학 공간을 활용하고 지방 거주 문인과 번역가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문학 향유 기반을 전국으로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교차언어 낭독회 ‘역:시(譯:詩)’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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